여수낭만포차 밤바다도 이쁜 45번 여자도대장금에서..
열정적으로 무더웠던 이번 여름
휴가랄것도 없이 일도 바빴고 더워서 어딜간다는게 엄두가 나지않았었다
그래도 출장때문에 여수갔다가 저녁에 여수낭만포차를 가보게 되었는데 나에겐 완전 새로운 문화였다
여수밤바다 노래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가 사실 궁금하기도 했었지만 막상 가보니 부산과는 또 다른 분위기와 즐기는 사람들이 무더위로 짜증날거같은 여름밤을 멋지게 만들고 있었다
여수밤바다 만큼이나 인기가 좋은게 여수낭만포차
저녁 7시부터 포차를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데 거기에서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할수있었다
게다가 포차 바로 앞은 해상공원이라 여수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유람선이 지나가고 대교에 불이 들어오고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불꽃놀이까지 해줘서 우리의 여수여행에 대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수있을거같았다
오픈시간 훨씬전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던 45번 여자도 대장금을 찾았다
켁켁 시간이 다 되어가자 길게 늘어서는 줄
인기있는 집은 미리 대기줄이 있었다
우리도 먼저 줄을 서서 주문할 메뉴도 미리 얘기해두었다
여수낭만포차에 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메뉴가 삼합과 딱새우회
당연히 우리도 그렇게 주문
빈테이블 찾기가 힘들만큼 빼곡하게 앉았다
사람들과 이웃하고 앉아서 어찌보면 불편할것도 같은데 나에겐 또 추억의 분위기이기도 했다
포차라는게 원래 이런거 아닌가?ㅎ
모르는 사람과 이웃하면서 어쩌다보니 술도 한잔 권하게되는 ㅎㅎ
암튼 가족끼리 연인끼리 우리처럼 직원들끼리 꽤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었다
여수의 문화로 자리잡은듯한 느낌
삼합은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는데 순서대로 따라 하면된다
직원분들이 오고가면서 체크도 해주시고 해물이나 전복같은건 손질도 해주기때문에 처음방문했어도 맛있게 먹을수있다
돌판위에 야채들과 해물 김치 삼겹살까지 가짓수도 엄첨 많이 들어가서 비주얼만봐도 맛이 짐작가고도 남는다
지글거리면서 다 익어가면 냄새부터가 허기를 참을수없게 해서 ㅋㅋ
바로 먹어줘야함
삼겹살과 해물 김치 등을 곁들여 먹으면 그 오묘한 맛의 조화가 좋았다
그리고 소라문회숙회도 하나 추가
문어숙회를 워낙에 좋아라하기도 하고 술안주로 딱 그만인 ㅎㅎ
보기만해도 찰지게 쫀득해보였다
기름장에 살포시 찍어서 먹으니 정말 꿀맛같던..
고소함에 쫀득한 문어맛이 넘 좋았다
게다가 여수낭만포차 45번만의 별미라는 마늘소스가 곁들여져서 더 맛이 좋았던거같다
이름도 인상적인 여수밤바다 소주 한잔씩 나눌까?
양념이 오묘하게 매력있었다
매콤한데 뜨겁기까지하니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날정도로 땀흘리면서 먹었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그맛의 조화는 지금도 한번씩 생각이 난다
아삭거리는 야채들과 활전복을 바로 익혀 더해먹었던 것
그리고 낙지와 삼겹살의 조화
처음 먹어본 메뉴였지만 익숙한듯 새로운듯 나에겐 여수하면 생각날정도로 맛있었던 삼합이었다
자작하게 줄어드는 국물과 야채는 어느정도 남을때까지 먹고 볶음밥으로도 맛볼수있다고해서 식사도 겸할겸 부탁을 했었고
그사이 또다른 여수낭만포차의 인기메뉴라는 딱새우회 등장~
넘 이뻐서 먹을수있을까싶게 나왔다 ㅎㅎ
워낙에 새우를 좋아하는지라 꼭 나를 위한 메뉴같았다
아래에는 얼음이 깔리고 위로는 새우가 곱게 자리를 했는데 더워서 먹는내내 시원하고 신선하게 맛볼수있었다
딱새우는 껍질이 뚜거워서 잘못하면 손을 다칠수도 있는데 이렇게 머리부분은 먼저 정리가 되어 나왔으니 꼬리부분만 손으로 꾹 누르면 속의 살이 쏙~하고 나온다
먹는 방법은 친절하게 직원분들이 설명해주심
달끈한 맛이 좋은데 기호에 따라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생와사비를 곁들여도 맛이 좋다
껍질을 벗기지않고 나온 아이는 우리가 체험해볼수있었다
어떻게 장만하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머리부분을 잡고 톡~하면 된다는데 이렇게 정성스레 장만해서 연인입에 쏙~넣어주면 인기만점이겠다 ㅎㅎㅎ
그사이 우리가 추가로 주문했던 볶음밥이 준비되는데 켁~~인심이 넘 좋아
야채도 듬뿍 밥도 듬뿍~~~~
이걸 적당한 국물에 볶아주신다
속에는 치즈도 넣어서 사랑의 하트모양으로 ㅎㅎㅎ
센스넘치는 사장님
속에 있던 치즈가 녹아서 한숟가락만 떠도 쭈욱~늘어나는 치즈가 대박~
고소하기까지~
술은 한잔 했더니 나중에 속이 쓰릴지모른다고 주문한 해물라면
클라스가 다르다
국물맛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요래 가득 들어가있는 해물이 넘 좋아서 ㅎㅎ
여지껏 먹고도 또 욕심을 냈다 ㅎㅎ
왠만한 해물라면 클라스는 여기 못따라 올걸~
늦은 밤까지 먹고 즐기는 문화
이웃한 여수밤바다를 두고 맛있는 여수낭만포차 음식까지 맛보고나니
왜 다들 여수를 좋아하는지 알거같았다
시원하게 바람도 불었고 눈도 호강을 해서 열대야 따위는 잊게만드는 여수
다음에 또 찾고싶을만큼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여수낭만포차 45번 여자도대장금 찾아가는길은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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