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에는 피향정의 연꽃을 구경하고 가을에는 내장산 단풍을 볼수있어 좋은 정읍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비가 많이 내린탓에 이전만큼 풍성하고 만개한 연꽃밭을 보지못한게 아쉽긴해도 피향정 근처에 위치한 정읍 맛집에서 맛있는 밥한끼 할수있어 좋았다.
연꽃봉우리가 한창 올라오고 있고 바닥이 보이지않을만큼 가득채운 연잎들이 꽤 장관이었다.
중간중간 피워낸 연꽃이 이렇게나 고울줄이야.
새삼 이쁜 연꽃에 감탄을 하며 사진도 이쁘게 담아왔다.
정읍 맛집 대일정은 피향정과 바로 이웃하고 있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더라.
리모델링으로 실내가 카페분위기 못지않았다.
백년가게로 대를 이어하는 손맛이니 전북의 천년명가로도 인정을 받은 모양이다.
정읍 맛집 대일정에서 떡갈비와 주물럭 그리고 참게장을 주문했었다.
자주 들릴수가 없으니 이왕이면 다양한 메뉴를 골고루 맛보고 싶었다.
기본찬만으로도 상다리가 휠정도로 푸짐했는데 여기에 메인음식도 양이 넉넉히 나와 좋았다.
떡갈비는 한돈보다 한우의 비율을 더 올린 덕분에 식감이 장난아니게 좋았고 맛도 넘 좋아 나중에 올땐 포장도 했다는.
기본찬에 나오는 된찌는 담백 깔끔한 맛이고 계란찜도 나무랄데없이 훌륭하다.
포슬할때 먹으면 이것만 있어도 밥한그릇 거뜬할거같음.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 주물럭은 고기누린내 하나없고 고기맛도 부드러워 좋았다.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로 삼고싶은 맛.
싱싱한 상추에 쌈으로 싸먹어도 좋다.
요즘은 채소값이 금값이라 이렇게 쌈싸먹는것만으로도 행복.
부드러운 떡갈비는 육즙도 많아 고소하고 부드럽다.
깻잎장아찌에 싸먹어도 맛있고 김에 오이피클까지 올려 먹어도 어울림이 좋다.
참게탕은 몸보신같은 맛을 느끼게한다.
국물도 걸죽하고 시래기가 많이 들어가있어 한그릇만 먹어도 든든함으로 채울수있었다.
거기에 속이 꽉찬 참게가 가득 들어가있는데 속살도 엄청 진하게 고소하단 말씀.
밥두공기를 부르는 메뉴.
국물에 비벼 먹기도 좋고 시래기와 참게살 발라먹으면 정말 맛나게 즐길수있다.
후식으로 챙겨주시는 누룽지와 숭늉도 요즘은 귀해서 꼭 챙겨먹고오게된다.
평소보다 과식했으니 소화 잘 되라고 매실차도 한잔씩 챙겨주심.
맛도 좋고 인심도 후한 정읍 맛집 대일정.
이런곳은 오래오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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