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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탐스러운 장미같은 칠복수다
안으로 안으로 더 작고 작은 잎들이 나고 더 탐스러운 꽃이 되어간다
진딧물로 고생한 끝에 피워낸 꽃이라 더 이쁘고 눈길이 가는 벨루스
진분홍의 색은 화려하면서도 단아하다
적포도주같은 느낌의 뉴헨의 진주
아주 긴 꽃대를 올린 양로
방울꽃처럼 달린 것을 보고 아이들은 벼가 익어 숙인 고개같다고 했다 ㅎ
리틀장미
이름처럼 작은 몸에서 작은 꽃을 피웠다
휴가 다녀온 사이
주인이 보는 것이 부끄러웠던 건가....
아무도 보지 못한 사이 노란 꽃이 열렸다
우리집 다육이중 제일 고참인 신도
마치 프로펠라처럼 생겼다
4년만에 첨으로 붉게 물들고 있고 꽃대를 만났다
다비드
가을엔 붉은 색이다가 어느 틈에 초록빛이다
다시 저기 작은 잎 끝부터 붉은 물이 들기 시작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을 먹고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화재라는 이름처럼 붉은 잎이 매력적인 녀석이다
잎의 가장자리가 클수록 붉게 물드는 홍사
목대가 제법 자란 흑법사와 녹비단
우리딸 치마같은 핑크프릴
특이한 모양만큼 이름도 특이한 리톱스
이건 아기다
자라면서 이렇게 분할을 하고 몸집도 제법 커지는데
다른 다육이에 비해 성장이 느린 편이라 인내가 필요한 녀석 ㅎ
장맛비에 걱정만 한가득 한 나와는 달리
녀석들은 무탈하게 햇살먹고 잘 자라고 있다
피는 꽃도 이쁘고 지고난 자리 쓸쓸하지 않게 새로운 잎도 나고
이젠 물들일 가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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