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맛집 낭만적인 비스트로 공작새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곳은 간판이 없었던듯 싶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를 하는 글들을 보아서인지
익숙한 외관이라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 들어선거였다
온천천은 카페거리로 유명하지만
그 사이사이 이렇게나 분위기좋고 맛도 좋은 맛집들이 꽤 있다
이번에 첫 방문이지만
이미 나는 단골이 될것임을 짐작케하는
온천천 맛집 비스트로 공작새다
밖에서는 안이 잘보지않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밖이 훤하게 보인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않고
규모도 아담한 편이었다
혼자 식사를 할수있는 자리가 몇개있고
테이블마다 기본잔과 접시가 셋팅되어 있다
나는 왜 이런 입구문조차 감성스럽지 ㅎㅎ
이런 2인용테이블이 7개정도 있었던듯싶다
그래서 늦으면 기다려야하는 곳
들어설때부터 잔잔한 음악이 흐르더라
게다가 완전 추억돋는 라붐주제곡이 ㅎㅎ
내가 우리딸만한 나이였을때는
소피마르소가 우리의 우상이었지
요즘 애들은 알지도 못하겠지만
게다가 안쪽벽으로는 영화가 롤스크린에 보여지고
너무 분위기가 간지났다
온천천 맛집은 테이블에 앉으면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병 속에 로즈마리가 들어있었다
그래서인지 허브냄새 살짝 나는 물 한잔이 그렇게 향기로울수가 없었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피자라고 했는데
아침부터 피자를 먹기는 뭣해서
우리가 주문한 감파스 알 알이요
사실 식사대용이라고 보담 나에겐 안주감이나 다름없었는데 ㅋㅋ
그래도 빵과 함께 내어주시니 오일에 야금야금 찍어서 먹기도 좋고
새우만 먹어도 좋았다
통통한 살이 입안에서 톡톡 터져준다
요래 먹으면 환상궁합 대박터지는 맛
그리고 온천천 맛집의 인기메뉴중 하나 피닉스커리
매운맛이 강한 커리라 양이 많으면 큰일날뻔했다 ㅋㅋ
거기에 치킨도 살코기를 구워주고
아스파라거스와 버섯등
한그릇으로 영양소 골고루
다양한 맛을 음미할수있었다
밥이 고슬한 편이니 비벼 먹는거보다는
이렇게 쑤욱 떠서 먹기를 추천한다
식사만 하고 일어서기가 아쉬웠다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고픈 마음에
커피도 한잔
온천천 맛집 비스트로 공작새
오픈은 오전10시반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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