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동 맛집 점심도 간지나게 본참치에서

부산 중앙동 맛집 점심도 간지나게 본참치에서

남포동에 일보러 나갔다가 잠시 국제시장까지 둘러보고 점심은 오늘 중앙동쪽에서 해결했다

사실 자주 가는길은 아니지만 중앙동 부근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마니아들도 많고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참치 맛있는 집

바로 부산 중앙동 맛집 본참치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주인장이 이번에 대한민국조리기능장이 되셨다니 더더 기대감이 상승했었다 ㅎㅎㅎ

언제와도 고퀄리티의 맛을 자랑하는 참치회는 늘  인기가 좋았다

저녁에 왔더라면 술한잔에 참치회도 좋았을텐데 이후 일정이 남아있으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은 가볍게 점심특선 식사로 대신했다

부산 중앙동 맛집 본참치는 점심과 저녁시간사이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미리 숙지하고 방문하는게 좋겠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바로앞 유로주차를 이용해야한다

사실 이부근으로는 밀집한 사무실과 가게들이 많으니 어쩔수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을만큼 맛과 서비스로 만족하는 곳이기도 하다

1시가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도 매장을 가득채운 손님들

점심시간 이웃한 사무실사람들과 우리처럼 일부러 찾아간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우리도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참치회코스 대신 간단하게 식사로 즐길 메뉴판을 탐색했다

나는 게장알밥

다른곳에서는 맛보지못한 메뉴라 궁금하기도 했고 비주얼도 멋지니 바로 고민없이 초이스

점심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무난한편

요즘은 만원으로 괜찮은 한끼 하기도 힘들어서;;;

일행들은 사케돈부리와 가츠돈부리를 참치&스시세트를 주문했다

간단하게 먹는 식사메뉴라 생각했지만 오우~부산 중앙동 맛집은 점심에도 음식에 대한 친절함이 남다르다

상차림에 기본찬 퀄리티가 다름 ㅎㅎ

1인당 우동과 샐러드가 제공되고 두부요리와 버섯탕수도 나온다

기본이지만 비주얼과 맛을 다 잡았더라

우동은 국물맛부터 보게되는데 깔끔한 맛이 좋아서 오늘처럼 흐리고 비올거같은 오후에 딱이었다

면도 쫄깃하고 탱글해서 호로록~몇번에 다 비워냈고 내가 좋아하는 유부도 듬뿍 들어있어 좋았다

입맛 살리기도 하고 싱싱해서 좋았던 샐러드

드레싱이 꽤 맛있더라

약간 매콤한 소스가 더해져있는데 부드럽게 맛보는 두부는 사실 그자체 간이 없지만 이렇게 먹는게 색다르게 느껴졌다

버섯탕수는 바로 만들어져나오니 겉은 바삭하지만 소스가 더해져 속은 쫀득하고 부드러웠다

평소에 잘 안먹는 버섯도 이렇게 먹으니 별미같아 꽤 많이 먹은거같다 ㅋ

내가 막상 집에서 밥먹을땐 잘 모르는데 밖에서 식사를 해보면 꽤나 초딩입맛을 가진거같다 ㅋ

가리는것도 많고 싫어하는것도 많고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할거같으니 집에서도 도전을 한번 해봐야지~

참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할수없는 점심특선메뉴 ㅎㅎ

비주얼에 한번 반하고 맛에 두번 반한다는 그맛이다

신선함은 바로 색으로 확인되는데 하나만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참치맛이 역시나 일품이었다

부산 중앙동 맛집 이래서 인기가 좋은가보다

게장알밥

오른편에 있는 회색빛이 게장내장인데 사실 이렇게 맛보기는 처음

그저 대게 등딱지에서 조금 긁어먹어봤을정도인데

날치알과 곁들이니 이것또한 색다른 조합이다

연어는 살짝 훈제를 한거같고 아래 밥을 덮은 연어가 멋스러웠다

사실 별다른 찬이 없어도 소스가 더해진 밥과 연어에 양파만 적당히 올려서 먹어도 훌륭한 한끼가 아닌가

돈가스위에 계란후라이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ㅎ

아래밥은 소스도 더해져있지만 카레가 있어 여러모로 먹기좋은 한그릇

먹기좋게 비벼봤다

돌솥이라 벌써 사진몇장 찍는사이 아래밥은 눌렀지만 덕분에 더 고소하게 먹을수있어 좋기도 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랑 고소한 게장이 꽤나 잘 어울리는 맛의 조합

양도 어찌나 넉넉히 주셨던지 아침 안먹고 가길 잘했지 아침마저 든든하게 먹었으면 남기고 올뻔 ㅋㅋㅋ

생연어도 맛있지만 살짝 훈제된듯한 맛이 더 좋았다했다

게다가 그 훈제특유의 향을 나는 더 좋아하기도 하고

계란노른자를 톡하니 터트리고 소스에 밥을 비벼 먹기도 좋고

돈가스는 그냥 하나씩 집어먹어야 제맛아닌가 ㅎㅎ

아 기본차림에 우동이 나오는줄 모르고 주문했던 우동도 나왔는데 요건 다들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한젓가락씩 ㅋ

찬바람 불기시작하면 더 인기가 좋아질 메뉴

간단하지만 국물맛에 따라 그 인상이 좌우되는 음식인데 한숟가락 맛본후 우리에겐 이미 합격이었지 ㅋ

매월마지막주 목금 참치 해체를 하는날이라 저녁에 가면 생참치도 맛볼수있다는데..오늘이 그날이었군..아깝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미리 예약하고 그 생참치 해체하는것도 보고 바로 맛보고도 싶다

부산 중앙동 맛집 본참치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고싶다면 여기는 꼭 한번 들러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