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맛집 이 봄이 다 가기전에 도다리쑥국 한그릇은 꼭 해야지!
봄이 짧은건지 아님 비가 너무 자주 내려서 바로 여름 장마로 가려는건지
올해는 유달스럽게 봄비가 많은 4월
햇빛 쨍한 날에는 여기저기 꽃들도 보고 군데군데 앉아서 쑥 캐는 봄처녀..아니 봄마실하는 여인들 보기가 심심치않더니
이번에는 비가 자주 오니 그런 풍경 마주하기도 쉽지않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에 아주 걸맞은 봄철 음식을 먹고왔다
김해 맛집에서 마주한 봄향 가득한 도다리쑥국!!!
사실 쑥향이 너무 강해서 쑥떡은 파릇한 색때문에 좋아하기는 하지만 쑥국을 즐겨먹진 않는다
그러나 봄철 도다리라 하지않는가?
이맘에 제일 물이 올라 맛도 좋다니 회로 먹는보다 또 이렇게 비오는날은
뜨끈한 탕으로 해서 먹는 맛도 일품일터
생선탕을 좋아하지않는다고 했던 내말이 무색하리만치 일전에 먹었던 물매기탕도 좋았는데
늦은 점심에 먹는 제철맞은 도다리쑥국 또한 기대가 되었다
김해 맛집 장보고는 모두 활어만을 사용하는것은 기본이고
하다못해 내어주는 별스럽게 보이지않는 음식 어느것도 인스턴트를 사용하지않는다고 한다
사실 음식하는 사람입장에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일수록 번거롭기 마련이지만
내어주는 샐러드의 소스 하나 조차도 직접 만들어 바로 뿌려주니
음식맛은 간사한 내 혀가 먼저 알아본다
역시 봄나물이 상큼하게 견과류와 함께하니 입맛을 돋운다
언제와서 먹어도 싱싱한 샐러드
유자청소스 그 비법은 정말 물어보고싶을만큼 탐나는 맛이다ㅎ
코스요리의 마지막쯤에 나오는 튀김이 점심특선에도 나오는데
바로 잡아서 내어주는 도다리쑥국이다보니 다른 음식점보다 음식 나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바삭한 튀김은 미리 먹어버렸다 ㅋ
식사는 역시 제때에 해야지
때를 놓치고보니 한번에 과식에 폭풍으로 먹게되는 부작용이;;;;
밑반찬은 둘째치고
앞에 앉은 우리 실장님! 도다리를 들어보곤 완전 깜놀하신다
와~~한마리 통째로 들어있는거같다고ㅎ
기본찬 이외에도 김해 맛집에서 생선조림이 빠질수없다
어종은 그때그때 달라지는거같은데 그 조림맛은 생선맛을 더 찰지게 해준다
물론 적절한 조림양념맛이 일품이지만
은근히 입이 짧아서 가리는 음식이 많은 나
그 중 남들은 없어서 못먹는다는 들깨가루도 썩 좋아하지않는다
그 향이 너무도 강렬하고 과하게 넣으면 그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수가 없기때문이다
그런데 하필 도다리쑥국에 쑥과 들깨가루가 한소큼이다
이런....;;;
ㅎ 그러나 음식은 먹어보기전엔 알수없는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서도 다른가보다
그렇게 내켜하지않던 쑥향도 은은하기만하고
들깨가루도 거슬리지않고 고소하기까지하다
김해 맛집에서는 국물맛이 비리지않으니
제대로 우러난 국물도 아낌없이 먹게되더라:-)
정말 도다리가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다
부드러운 도다리가 회로 먹을때와는 사뭇 맛이 다르다
제철맞은 도다리쑥국은 남길거 하나없는 보양식이다
도다리가 가득하니 고기도 다 발라먹고
쑥도 함께 먹어주고
국물도 뚝배기째 마시고 ㅋ
그래~ 제철음식만한게 있나?
집에서 해먹기 쉽지않다면
쓰는 재료 믿고 먹을수있는 곳에서 한그릇 하는것도 좋을거같다
양쪽 수족관 가득한 고기들을 보니
조만간 다시 싱싱한 회 먹으러 와야겠다싶다
봄이 가기전에 김해 맛집에서 든든하게 기운날 도다리쑥국 한그릇씩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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